병원에서 측정하면 달라지는 혈압,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

저는 예전에 병원에서 혈압 측정을 할 때마다 당황스러운 적이 많았습니다. 집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 어느 시간 때나 측정해도 정상인데 병원만 가면 고혈압 환자가 되거든요. 지금은 병원에서 측정하지 않고 가정 혈압 측정치로 대체하기 때문에 걱정이 없는데 예전에는 정말 난감했습니다.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하면 왜 달라질까요?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 중 어떤 것이 더 위험할까요? 그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혈압은 현대인에게 매우 흔한 질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를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과 집에서 측정한 혈압이 다를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이라는 두 가지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정 혈압 측정

 

 

고혈압 기준 수치는?

고혈압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 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 mmHg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이는 한국의 고혈압 진료 지침에 따른 기준으로, 고혈압이 지속되면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중요합니다.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의 정의

 

백의 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은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만 높게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병원에서는 140/90 mmHg 이상의 수치를 보이지만, 집에서는 정상 범위인 135/85 mmHg 이하로 측정되는 경우입니다. 이는 병원 환경에서의 긴장감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백의 고혈압에 해당됩니다. 병원의 혈압측정기 앞에만 앉으면 심장이 요동치면서 진정이 안되거든요. 집에서는 120/85 mmHg 이하로 나오는데 병원에서 측정하면 140/105 mmHg 이상이 나옵니다. 평균 20 mmHg 이상씩 올라갔어요.

 

반면, 가면 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은 병원에서는 정상 혈압을 보이지만, 집에서는 높은 혈압을 기록하는 경우입니다. 즉, 병원에서는 140/90 mmHg 이하의 수치를 보이지만, 가정에서는 135/85 mmHg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나 생활습관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유형의 고혈압은 각각의 관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의 정의

 

 

 

가정혈압의 중요성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병원에서의 혈압 측정은 일시적인 긴장감으로 인해 왜곡될 수 있지만, 가정에서의 측정은 보다 일상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은 고혈압 관리에 있어 필수적입니다.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1. 매일 같은 시간에 측정하기
2. 측정 전 5분간 안정된 상태 유지하기
3. 올바른 자세로 측정하기 (팔을 심장 높이에 두고 측정)

이러한 방법으로 측정한 혈압은 의사와 상담할 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됩니다.

 

 

병원 상담 시 어떤 혈압 측정치로 얘기해야 할까?

 

병원에서 상담할 때는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 수치를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는 병원에서의 혈압 수치와 가정에서의 혈압 수치를 비교하여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결과가 백의 고혈압이나 가면 고혈압으로 분류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며,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 방법을 논의해야 합니다. 저는 정기 검진이 있는 날에는 당일 아침에 혈압 측정한 결과를 병원에 제출하고 백의 고혈압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혈압 측정을 하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측정한 결과를 신뢰하였다면 오래전부터 고혈압 약을 복용하였을 겁니다.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 중 어떤 것이 더 위험할까?

두 가지 중에 위험도를 따진다면 가면 고혈압입니다. 집에서 측정한 결과를 더 신뢰할 수 있는데 고혈압 환자가 병원에서는 정상 판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고혈압 치료를 받을 수 없겠죠. 고혈압 관련 합병증인 심혈관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아주 위험합니다. 그러면 백의 고혈압은 괜찮을 까요? 백의 고혈압도 향후에 지속성 고혈압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정기적인 측정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혈압은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복합적인 상태입니다.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은 각각의 관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은 이러한 관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병원에서의 상담 시 반드시 참고해야 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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