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와 식후혈당은 정상인데 공복혈당만 높은 이유

당화혈색소와 식후혈당 모두 좋은데 공복혈당만 유독 높게 나오는 경우는 왜 그런 걸까요? 일명 공복혈당장애라고도 하죠. 당뇨인이든 비당뇨인 든 식습관 개선과 운동 관리를 꾸준히 잘하고 있는데 그다음 날 아침 공복혈당이 높게 나온다면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오늘은 공복혈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복혈당만 높은 이유

 

공복혈당의 진정한 의미

 

공복혈당은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난 후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 수치를 말해요. 공복 시간은 8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그리고 수면은 일정 시간 자고 나서 공복혈당을 재야 의미가 있으며, 1~2시간 자고 나서 측정하는 것은 공복혈당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복혈당은 70-100 mg/dL 범위가 정상으로 간주되며, 100-125 mg/dL는 공복혈당장애, 126 mg/dL 이상은 당뇨병으로 진단될 수 있어요.

 

 

공복혈당을 올리는 일반적인 3가지 요인

공복혈당이 높아지는 일반적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로,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미쳐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당이 상승할 수 있어요. 두 번째로, 수면 부족도 큰 요인 중 하나예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혈당이 높아질 수 있어요. 세 번째로, 잘못된 식습관도 문제예요. 고탄수화물 식단이나 과도한 칼로리 섭취는 공복혈당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당화혈색소는 정상인데 공복혈당만 높은 이유

 

당화혈색소(HbA1c)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해요. 따라서 당화혈색소가 정상이라도 공복혈당이 높을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첫째, 식사 후 혈당이 정상으로 떨어지더라도, 아침에 공복 상태에서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공복혈당이 높아질 수 있어요.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다는 것은 인슐린 저항성이 생겼다는 뜻으로 전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췌장의 기능이 약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둘째, 간에서 포도당이 과도하게 방출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는 아직 뱃살의 글리세롤과 지방산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많이 돕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는 전날 과도한 운동을 많이 했을 경우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많이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공복혈당이 높아집니다.

 

공복혈당이 높은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

 

공복혈당 낮추는 방법

공복혈당만 높은 이유를 알았으니 그에 따른 방안을 찾으면 낮출 수 있습니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기능을 회복한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제외하고 낮추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속에서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당이 올라가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입니다. 스트레스 관리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개인의 성향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취미생활을 시작하거나 요가나 감사일기 쓰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2. 수면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잠은 7시간 이상 충분히 자야 하며, 잠들기 전 물 마시기를 자제하여 새벽에 화장실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수면의 질도 스트레스와 연관이 많은데 자기 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요.
3. 뱃살이 많으면 공복혈당이 높기 때문에 과체중이라면 유산소 운동을 통한 감량을 해야 합니다. 
4.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다음날 공복혈당을 상승시킵니다. 본인의 체력에 맞는 적절한 강도로 꾸준히 운동하세요. 보통 추천하는 운동 시간은 유산소 30분, 근력운동 3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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