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가 잘 관리되고 있다면 단약해도 될까요?

당뇨 판정 후 꾸준한 약 복용과 관리로 당화혈색소가 정상 수치까지 도달했다면 정말 단약해도 될까요? 많은 분들이 당화혈색소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단약을 고민하게 됩니다. 오늘은 당화혈색소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단약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와 저의 생각을 공유하겠습니다.

 

 

당뇨약 단약해도 될까요?

 

당화혈색소와 개념과 판정 기준

 

당화혈색소(Hemoglobin A1c, HbA1c)는 혈액 속의 포도당이 적혈구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형성되는 물질입니다. 이 수치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합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 수치를 통해 당뇨 관리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정합니다.

• 정상 : 5.6% 이하
• 당뇨 전단계 : 5.7% ~ 6.4%
• 당뇨병 : 6.5% 이상

 

 

 

 

 

당뇨약 단약을 하기 위한 필요조건

당뇨약의 단약은 반드시 의사의 상담 후에 결정해야 하며,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당화혈색소가 정상 수치인 5.6% 이하일 때
• 공복혈당(80~90), 식후혈당(120~140) 조절이 안정적일 때
• 식습관과 운동 등 생활 습관이 개선되었을 때 (거의 하루도 안 빠지고 해야 함)
• 기존에 당뇨약을 1~2개 복용 중일 때 (현재 인슐린 처방중이거나 당뇨약 3~4알 이상을 먹고 있다면 제외)

이러한 4가지 조건이 충족된다면, 당뇨약의 단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 항상 의사와 상담하여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하며 개인이 임의로 단약을 하시게 되면 약물 효과가 떨어져 혈당이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당뇨약 단약 성공

 

 

당뇨약 단약 시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

 

단약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건강 상태입니다. 당화혈색소가 잘 관리되고 있다면 단약을 시도해 볼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 정기적인 혈당 체크: 단약 하는 동안 혈당 수치를 자주 체크하여 급격한 변화가 없도록 합니다.
• 증상 관리: 당뇨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당뇨약 단약에 대한 제 소견

당화혈색소가 잘 관리되고 있는 경우, 단약해도 될지에 대한 질문은 개인의 건강 상태 및 생활 습관에 따라 다릅니다. 당뇨 환자라면 정말 많이 물어보는 질문인데요. 주변에서 단약에 성공하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매일 꾸준히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를 하고 있으며 스트레스와 수면관리를 잘하고 계셨습니다. 단약의 시점이 되면 약물 용량을 점진적으로 감량하다가 저혈당 위험까지 오면 단약에 성공하시더군요. 모든 당뇨 환자분들이 당뇨 졸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섣부른 판단으로 단약 하게 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단약에 성공했다가 한순간 방심하여 다시 당뇨환자가 된다면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릴 수도 있어요.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꼭 병원 담당의와 잘 상의하여 현명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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