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알아야 할 40대, 50대 여성의 갱년기 원인과 증상

당뇨 관리하느라 예민할 때가 많은데 집에서 복병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아내의 갱년기입니다. 예전에는 볼 수 없는 아내의 태도에 많이 당황스럽고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한 참 뒤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40 ~ 50대의 여성들에게 갱년기가 대부분 찾아온다고 것과 어릴 때 시도 때도 없이 화를 내는 사춘기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어쩔 때는 정말 무섭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자들에게 생리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니 이를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40대, 50대 여성의 갱년기 원인과 증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제대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여성 갱년기 원인과 증상

 

40대, 50대 여성 갱년기란 무엇인가?

 

남편의 입장에서는 갱년기하면 순간 '아내의 화병'이 떠오릅니다. 개념부터 바로 잡아보겠습니다. 갱년기는 여성의 생리주기가 종료되는 시점으로, 일반적으로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발생합니다. 이 시기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다양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갱년기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과정이지만, 많은 여성들이 이 시기에 겪는 증상들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얘기해서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정신적, 육체적인 변화가 생기는 시기입니다.

 

 

 

도대체 여성 갱년기의 원인은 어디서 오는 걸까?

갱년기의 주요 원인은 난소 기능의 저하와 여성호르몬의 감소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난소의 기능이 점차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 과정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이나 비만, 운동 부족은 갱년기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 아내의 경우는 평소에 운동을 거의 안 하기 때문에 운동하라고 독려하지만 오히려 화를 면하지 못합니다. 

 

 

 

여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 4가지

 

갱년기에는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안면 홍조 : 갑자기 얼굴이 뜨거워지거나 붉어지는 현상입니다.
2. 수면 장애 : 불면증이나 수면의 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기분 변화 : 우울감, 불안감, 짜증 등의 정서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신체적 증상 : 피로감, 관절 통증,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제 아내의 경우는 상기 4가지 증상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저보다 추위를 잘 탔는데 요즘은 몸에 열이 많아져서 저보다 더 덥다고 합니다. 잠도 예전보다 확실히 못 자는 편이고요. 특히 3번 항목의 기분 변화인 짜증이 많아집니다. 감정기복이 심해진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갱년기 증후군 자가진단법

본인 스스로가 갱년기인지 자가진단하는 체크 방법도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참조하여 체크해 보세요.

 

갱년기 증후군 자가진단법 - 질병관리본부

 

 

 

여성 갱년기에 대한 남편의 이해

갱년기 아내를 둔 남편으로서 이해하기 힘든 상황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별안간 왜 화를 내는 것인지?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아내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되죠.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아내의 기분이 나빠서가 아니라, 갱년기로 인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 때문입니다. 남편으로서 아내의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함께 대화하며 지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제 아내도 갱년기 진행 중이라 많이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아내의 얘기를 진심으로 많이 들어주고 화를 내더라도 참고 무조건 받아들여야 합니다. 화낸다고 같이 화를 내면 그날은 돌이킬 수 없는 날이 될 거예요. 갱년기라서 화를 내구나 하며 참고 또 참아야 합니다.^^ 갱년기를 겪고 있는 40~50대 여성분들, 그리고 아내를 이해해야 하는 남편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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