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고지혈증약 아침/점심/저녁 중 언제 먹으면(복용하면) 좋을까?
최근에는 40~60대분 외에도 20~30대에서 당뇨, 고지혈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혈관 질환에 시달리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저도 당뇨, 고지혈증 판정을 받고 지속적인 약물 치료와 식이요법, 운동 등 꾸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당뇨와 고지혈증 판정을 받는 것도 스트레스인데 먹는 시점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셨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제가 경험한 먹는 시점에 대해서 아침, 점심, 저녁 중에 언제가 좋을지? 그리고 식전이 나은지? 식후가 나은지? 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도 매일 약물을 복용하면서 꾸준한 운동과 식단관리로 건강하게 안정적인 혈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뇨약, 고지혈증 약 먹는 시점이 왜 고민될까? (하루에 한 번 먹는 경우)
1. 병원이나 약국에서는 아침식사 후 먹으라고 하는데 평소에 아침식사를 안 해서 고민
2. 점심, 저녁식사 때에는 외부활동으로 식사시간 변동이 많아서 약 먹는 시점을 정하기가 애매함
3. 의사나 약사가 말하는 약 복용시기에 대해 식전, 식후 다르게 알려줌
아침식사를 안 한다면, 점심시간의 정해진 시간에 복용
저는 평소에 아침식사를 안 했기 때문에 초기에는 점심식사 전이든 후든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었습니다. 식전이냐, 식후냐에 대해서 담당의와 상의한 결과, 약 효과가 하루 지속되기 때문에 식전, 식후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외근이 잦은 저는 오후 1시로 정해놓고 식사시간이 변동이 되더라도 식전이든 식후든 항상 오후 1시에 먹었습니다. 물론 평균 혈당의 변화도 크지 않고 안정적이었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은 유지한 생태입니다.
점심이나 저녁에는 약 먹기가 너무 불편해요
회사생활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침에 일어나서 세면하고 옷 입고 소지품 챙기고 하다 보면 약 챙기는 걸 깜빡할 때가 간혹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잘 챙겨 나가서 '점심식사 때 꼭 먹어야지' 해놓고선 잦은 식사 모임으로 잊어버리고 약 먹는 시기를 지나칠 때가 많죠. 저녁때도 상황은 똑같을 겁니다. 이렇게 계속 약 먹는 시기를 놓쳐서 스트레스받는다면 어떻게 하죠? 이 정도까지 왔다면 아침식사를 조금이라도 드시고 아침에 먹는 걸 추천합니다. 저의 경우가 그렇거든요. 초기 3~4개월은 오후 1시에 정해진 시간에 먹었는데 회사업무 특성상 매일 시간 지켜서 먹기가 어렵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는 간편식으로 두유, 과일, 통밀빵, 삶은 달걀 등으로 맛있게 식사 후 약을 복용하고 출근합니다. 지금은 한 달 정도 경과되었는데 점심때 약 복용하였을 때랑 혈당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평소에 아침식사를 간단하게라도 먹은 이유는 약 먹고 식사를 안 하면 회사 업무 중에 저혈당이 올까 봐 걱정해서입니다. 이제는 집에서 약을 먹고 출근하니 회사업무시 시간에 대한 압박감도 없고 맘이 너무 편해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궁금하다면 결국 담당의와 상의
본인의 당뇨와 고지혈증 상태가 심각하여 약물 복용을 하루에 2번 하거나 약 종류가 달라 정해진 시간에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꼭 담당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하루에 한 번 복용하고 당뇨약과 고지혈증 약을 같이 복용해도 된다고 해서 상기와 같이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이나 약국에서 아침이든 점심이든 식전이든 식후든 상관없다고 한다면 저와 같은 방법으로 해보시고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는 시기를 정하면 좋을 듯합니다. 약물 복용 시기도 중요하지만, 약물은 단지 혈당을 조절해 주는 보조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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