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관리 잘하고 있는데 아침 공복 혈당이 높은 이유

아침 공복 혈당은 어제저녁부터 당일 아침까지 8시간 금식 후 혈당 체크한 결과입니다. 8시간 동안 식사도 안 하고 잠만 잤을 뿐인데 왜 공복혈당이 높은 걸까요? 그리고 당뇨 판정을 받고 나서 운동과 식이요법 등 관리를 잘하고 있는데도 아침 공복혈당이 생각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는 왜일까요? 아침만 되면 혈당 체크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공복 혈당이 높아지는 이유와 어떻게 하면 혈당을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공복 혈당이 높은 이유

 

아침 공복 혈당이 높은 이유

1. 자연적인 호르몬 변화

잠자는 시간대에는 성장 호르몬, 코르티솔 등 혈당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합니다. 이 호르몬들은 간에서 포도당을 나오게 하여 혈당 수치를 높이는데요. 특히, 성장 호르몬은 밤새 체내 회복을 돕기 위해 분비되며, 이 과정에서 혈당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지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분비나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혈당이 더 크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2.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저항성 많이 들어보셨죠?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합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죠. 특히 새벽에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서 혈당이 더 쉽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나이, 비만,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밤사이 저혈당시 보상하기 위한 혈당 상승

우리 몸은 밤사이 저혈당 상태가 발생하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급격히 혈당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아침에 일어나서 혈당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현상은 보통 저혈당에 대한 반사적인 반응으로 발생하며, 당뇨병 환자들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4. 아침 공복혈당이 잘 나오다가 갑자기 높은 날이 있다면

• 하루 전날 저녁 식사 - 메뉴가 자극적이거나 탄수화물 섭취가 많음. 과식을 함
• 잠을 폭 못 잠
• 하루 전날 운동을 안 하거나 무리하였을 경우
• 하루 전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음

 

아침 공복 혈당을 낮추려면

 

우선 내장 지방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 몸의 허리둘레인 내장 지방이 많으면 당을 많이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인슐린 조절이 원활하지 않다는 얘기죠. 내장 지방을 줄이는 방법은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5 : 5의 비율로 매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탄수화물 양을 지극히 줄이고 유산소 운동만 하면 역효과가 납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근육과 수분이 빠져나가서 혈당이 더 올라갑니다. 반드시 식사는 적당한 비율로 충분히 먹고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많아져서 안정적인 혈당 유지가 됩니다. 그리고 식이요법, 충분한 수면 유지와 스트레스 관리는 기본이죠. 당뇨 판정을 받았다면 이미 5년에서 10년 전부터 당뇨가 서서히 진행된 것이기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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