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고혈압에 안 좋은 소금(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대표 음식 메뉴

당뇨나 고혈압 환자라면 혈관에 안 좋은 짜고 맵고 단 맛이 나는 자극적인 음식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극적인 음식 중에서도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많이 접할 텐데요. 모든 음식에 소금은 첨가되기 때문에 우리도 모르게 과다 섭취할 때가 많습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소금(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 메뉴를 사전에 알고 적당히 조절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 메뉴들을 소개하고, 먹어야 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제 경험을 통해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금(나트륨)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라면

 

라면은 냄비와 가스버너만 있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입니다. 하지만 라면 한 그릇에는 평균적으로 1,500mg 이상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한 끼만으로도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죠. 라면의 스프가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스프를 절반만 사용하거나, 추가로 파, 양파, 버섯 등 채소를 넣어 나트륨 농도를 낮추는 게 좋습니다. 저는 한 달의 한 두 번 라면을 먹는데요. 주로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서 먹습니다. 스프는 1/3 정도 남기고 넣고 계란, 파와 함께 끓여서 먹는 편입니다. 식후 혈당 체크 결과 양호했습니다.

 

라면

 

 

한국인의 대표 반찬, 김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는 김장할 때 소금이 다량 사용됩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냉장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게 되죠. 하지만 김치 한 조각당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 합니다. 김치는 적당히 섭취하면 우리에게 유익한 유산균을 제공합니다. 평소에 김치를 많이 먹는 편이었다면 조금씩 줄여보세요. 만약 평소 한 끼당 10조각의 김치를 먹었다면 6~7조각으로 줄여서 시도해 보세요.

 

 

가끔씩 유혹하는 짜장면과 짬뽕

중국집 가면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죠. 짜장면?, 짬뽕? 둘 중에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안타깝게도 둘 다 나트륨 함량이 높기도 하고 면발 자체가 가공된 탄수화물이라 당뇨, 고혈압에 치명적이죠. 짜장 소스와 짬뽕 국물에는 다량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저도 어쩔 수 없이 그 맛의 매력에 빠져 가끔씩 먹게 되는데요. 먹어야 한다면 짜장면의 경우 면을 건져 먹고 남은 짜장소스는 포기해야 합니다. 짬뽕의 경우는 마지막 국물을 최대한 남기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되네요.  

 

 

패스트푸드의 대표 주자,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

 

패스트푸드의 대표 메뉴이자 세트 메뉴인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는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은 음식입니다. 햄버거의 패티, 치즈, 소스에는 소금이 다량 들어가 있죠. 프렌치프라이는 튀긴 후 소금이 범벅이 되어서 나옵니다. 이들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나트륨 과다 섭취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발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만병의 근원인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죠. 저도 평소에 식단관리하다가 나만의 보상 차원으로 10일에 한 번 정도 햄버거를 먹습니다. 그런데 저는 식후 혈당 체크 결과, 생각보다 양호했어요. 햄버거 안에 단백질인 고기와 야채가 가득 들어가서 그런지 괜찮은 것 같아요. 야채가 많이 들어가고 소스를 적게 넣는다면 가끔씩 특식으로는 추천드립니다. 대신 천천히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프렌치프라이는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기름과 소금 덩어리이기 때문에 무조건 삼가시길 바랍니다.

 

 

혈당 올리기 끝판왕, 피자

제 인생에 있어서 제일 괴로운 메뉴가 된 피자입니다. 왜냐하면 어릴 때부터 즐겨 먹었으며 피자 뷔페에 가면 라지 2 ~ 3판을 혼자서 먹었거든요. 그래서 피자 때문에 지금의 당뇨와 고지혈증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네요. 피자 역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 중 하나로 식후 혈당체크해 보면 정말 깜짝 놀랍니다. 식단관리하면서 다른 메뉴 먹을 때는 식후 혈당이 150 이하로 잘 유지되다가 피자만 먹으면 200이 훌쩍 넘어갑니다. 비상사태가 발생되어 피자 먹은 후 30분 뒤에는 운동량을 대폭 늘립니다. 피자를 꼭 먹어야 한다면 야채샐러드를 먼저 충분히 먹은 후 피자 조각수를 평소보다 줄여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예전에 피자빵이 두껍고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 콤비네이션 피자를 즐겨 먹다가 고르곤졸라 피자처럼 두께가 얇은 것으로 변경해서 먹었더니 상대적으로 혈당이 낮았습니다. 본인이 당뇨환자라면 피자 종류도 까다롭게 골라서 드시기 바랍니다.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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