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판정을 받았다면 목표 혈당 관리를 얼마로 하면 좋을까?
당뇨 판정을 받게 되면 우선 앞이 막막해지고 무엇부터 해야 될지 망설이게 됩니다.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 부질없는 후회와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원망을 늘어놓게 되죠. 하지만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고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당장 식습관 바꾸고 운동을 시작할 텐데요. 생각에서 행동으로 옮기면서 변화를 주기 시작했는데 변화된 결과값을 본인 스스로가 매일 체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매일 매 순간 혈당체크를 하는 것이죠. 당뇨 판정 시와 당뇨 관리 후 개선 된 수치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당뇨인이라면 혈당 관리 목표를 얼마로 하면 좋을까요? 제가 경험했던 목표 혈당관리와 혈당 체크 횟수에 대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혈당 체크 관리를 위한 준비물
시중에 나와 있는 혈당 측정기와 알코올솜, 채혈침, 혈당시험지 등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혈당 관리의 첫걸음은 혈당 측정기부터 사는 것이죠. 시중에 여러 종류의 혈당 측정기가 있으니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을 택하시면 됩니다. 좀 더 좋고 나쁘고 그런 차이는 크게 없는 것 같아요. 구매하실 때 중요한 것은 혈당 측정기와 혈당시험지는 호환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측정기 구매하실 때 같이 구매하시는 게 좋아요. 저는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케어센스N을 사용 중입니다.
비당뇨인과 당뇨인의 목표 혈당은?
혈당 관리 치수는 크게 공복 혈당, 식전 혈당, 식후 혈당으로 나눕니다.
구 분 | 비당뇨인 | 당뇨인 |
공복 혈당 | 100 이하 | 110 이하 |
식전 혈당 | 100 이하 | 80 ~ 120 |
식후 혈당(2시간 후) | 140 이하 | 180 이하 |
식후 혈당의 경우 2시간 후 기준은 밥수저를 든 시점인 식사 시작부터입니다. 만약, 저녁 6시에 식사를 시작하셨으면 저녁 8시에 혈당 측정을 하시면 됩니다. 당뇨인의 혈당 관리 기준이 타이트하게 느껴지신다면 기준을 좀 더 올리셔서 장기적으로 개선해 나가시는 게 좋습니다. 갑자기 삶의 변화를 일으켜 혈당을 떨어뜨리게 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혈당 관리가 오히려 쉽지 않거든요.
혈당 체크 횟수는?
공복 혈당과 매 끼니마다 식전, 식후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총 7번 하게 됩니다. 그런데 보통 아침에는 공복 혈당 체크 후 얼마 안 지나서 식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침식전은 생략하여 총 6번 정도 하시면 됩니다. 매일 매 끼니마다 해야 되는 이유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 시시각각 변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동일한 음식을 먹어도 달라지기 때문에 한 동안은 매일 총 6회씩 측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차후 혈당 관리가 안정적으로 잘 되면 측정 횟수를 줄이시면 돼요. 현재 저는 아침 공복 혈당을 매일 측정하고 저녁 식사 후에는 2~3일 간격으로 1회씩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번만 측정할 때가 있고 어떤 날은 하루에 두 번할 때도 있습니다.
목표 혈당 관리 이하로 잘 관리되고 있다면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 충분한 수면, 약물 복용 등으로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다면 약 감량이나 단약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당뇨 판정받고 철저한 혈당 관리로 인해 2개월 만에 약을 감량하게 되었습니다. 공복 혈당의 경우 60~70으로 나오면서 저혈당 위험까지 있었거든요. 지금은 하루 한 알 복용 중인데, 1년 이내 단약을 목표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단약에 성공하시는 분들 보면 혈당이 계속 낮아져서 저혈당 위험이 오게 되니 당뇨 졸업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여러분도 상기의 혈당 관리 목표치 이하로 잘 관리되고 있다가 혈당이 추가적으로 더 낮아진다면 병원에 방문해서 약을 감량하거나 단약 하겠다고 담당의와 상의해 보세요. 저혈당 때문에 단약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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