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전단계의 당화혈색소 수치와 증상, 그리고 관리법
저는 예전에 당화혈색소 11%라는 매우 높은 수치의 심각한 당뇨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뇨환자는 어느 순간 갑자기 당뇨가 오지 않습니다. 모두가 당뇨 전단계 시기를 거쳐 당뇨환자가 되는 거죠. 삶이 불편한 정도의 증상이 없다 보니 수년간 당뇨가 진행되는지도 모르고 지냈던 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당뇨 전단계 기준이 되는 당화혈색소 수치는 어떻게 되며, 그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고 관리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 전단계란 당뇨로 가는 전조 상태
당뇨 전단계는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지만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시기는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당뇨 전단계는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5.7%에서 6.4% 사이에 해당합니다. 이는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이 시기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2형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당뇨 판정이 되는 당화혈색소 수치와 정상 수치는 어떻게 될까요?
- 정상: 5.6% 이하
- 당뇨 전단계: 5.7% ~ 6.4%
- 당뇨병: 6.5% 이상
당뇨 전단계의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으나 몸에서는 신호를 보낸다
당뇨 전단계에서는 명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고 신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잦은 갈증
- 잦은 소변
- 피로감
- 시력 변화
- 상처 치유 지연
저는 과거의 당뇨 전단계 시기를 떠올려보면 그렇다 할 증상을 느끼지 못했어요. 하지만 상기 5가지 중에서 식후 피로감과 시력 변화를 느끼곤 했어요. 지금에서야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식사 시 과식을 자주 하는 편이라 식곤증을 느꼈는데 아마도 혈당스파이크라고 생각이 드네요. 단순히 스트레스나 잠을 못 자서 식곤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죠. 그리고 저는 당뇨 전단계 시기를 지나 당뇨가 어느 정도 진행된 시점에서 잦은 갈증 및 잦은 소변, 다리 저림 경험을 하였어요. 하지만 당뇨 전단계에서 상기와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감지하시기 바랍니다.
약물 복용 없이 당뇨 전단계 관리법
당뇨 전단계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다음의 효과적인 4가지 관리법으로 약물 복용 없이 당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식이요법 :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혈당을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채소, 과일, 통곡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 :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다양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체중 관리 : 비만은 당뇨병의 주요 위험 요소입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혈당 체크 : 자신의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당뇨 전단계부터 혈당체크관리를 하면 몸에 증상이 없더라도 본인이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당뇨 전단계 관리의 중요성
당뇨 전단계에서의 생활습관 개선은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관리를 잘한다면 당뇨약 복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당뇨 전단계 증상이 미미해서 몸으로 발견하기 어렵지만 혈당 체크로 본인의 혈당 수치를 파악해 보세요. 당뇨 전단계에서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으로 관리한다면 빠른 시일 내 정상 수치로 회복이 되실 겁니다. 저는 당화혈색소 11%에서 현재의 5.7%가 되기까지 1년 6개월 동안 나름 절제하면서 철저한 관리를 하였습니다. 당뇨 전단계 수준이었으면 많이 힘들지 않고 즐겁게 정상 수치로 회복이 되었겠죠? 그래도 지금 결과론적으로 너무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서 스스로 칭찬하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 당신이 당뇨 전단계 수준에 있다면 맛있는 거 먹으면서 큰 부담 갖지 않고 관리해도 좋으니 이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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