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할 수도 있는 녹내장 발생 원인 및 초기 증상
녹내장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그거 자칫 잘못하다간 실명하는 거 아닌가요?", "수술해도 못 고치는 불치병 아닌가요?"라는 절망적인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저는 예전에 녹내장 초기 진단을 받아 한동안 혼란스러운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당뇨망막병증 검사하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되었는데요. 녹내장 판정이 안 날 수도 있는 완전 초기 증상이라 매일 안약 투여로 안압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녹내장 판정을 받으면 그게 무슨 병인지 왜 생겼는지 혼란스럽기만 하고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오늘은 녹내장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보려고 합니다. 녹내장이란 무엇인지, 그 발생 원인과 초기 증상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녹내장이란 소리 없이 시력을 잃게 만드는 무서운 질병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흔히 '눈의 치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질환은 대개 안압이 상승하면서 발생하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도 불립니다. 녹내장은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문제는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저는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당뇨망막병증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당뇨 판정을 받지 않았다면 모르고 있다가 실명을 할 수도 있었겠죠.
녹내장의 발생 원인은 어디서 오는가?
녹내장의 주요 원인은 안압의 상승입니다.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 나이, 특정 질환(당뇨병, 고혈압 등), 그리고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 등이 녹내장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안압이 올라가는 이유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격렬한 운동을 한다거나,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집중해서 책을 본다든가, 엎드려 잠을 잔다든가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발견하기 어렵다는 녹내장의 초기 증상
녹내장은 당뇨처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래 증상에 본인이 조금이라도 해당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안과에 방문해서 검진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시야의 변화 : 주변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두통 : 특히 눈 주위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 생겨요.
- 메스꺼움 및 구토 : 급성 녹내장에서는 심한 통증과 함께 메스꺼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안구 충혈 : 눈이 붉어지거나 충혈되는 증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 방법
1년에 한 번하는 건강검진은 시력검사로만 끝나기 때문에 안과에 갈 일은 거의 없으실 거예요. 간다면 안경점에 가서 시력교정용 안경을 맞추는 게 다죠. 하지만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40세 이상의 성인은 매년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통해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식습관 :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적절한 운동 : 규칙적인 운동은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나 피로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요가나 명상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자세 습관 교정 : 엎드려 자는 습관이나 고개를 너무 숙여서 책을 보는 습관 등은 자세 교정이 필요합니다. 안압이 상승하면 녹내장 가능성이 높거든요.
저는 녹내장 초기 진단을 받고 처음에는 3개월 단위 정기검진을 받았어요. 그 이후 안압이 안정적으로 잘 나오고 있어서 4개월 단위로 하다가 최근에 5개월 단위로 안압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체 부위의 어느 곳이든 건강할 때 관리해야 하듯이 눈도 잘 보일 때 관리해야 할 듯합니다. 갑자기 시야가 흐리거나 눈에 통증이 심할 때는 치료 시기를 이미 놓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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