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고지혈증에 좋은 간식 추천과 간식 먹는 시간
당뇨나 고지혈증 판정을 받게 되면 대대적인 식단 조정과 음식량 조절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평소에 즐겨 먹었던 간식거리를 못 먹는다는 스트레스도 받게 되는 돼요. 정말 간식을 먹지 말아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간식의 종류를 잘 선택하면 오히려 혈당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뇨, 고지혈증 환자에게 좋은 간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간식이라 하면 흔히 과자라고 떠올릴 수 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당뇨와 고지혈증 환자에게 좋은 간식을 추천드리고 그 간식을 언제 먹으면 좋은 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단백질, 섬유질이 풍부한 견과류
견과류는 단백질, 지방, 섬유질이 풍부하여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좋습니다.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등 다양한 견과류를 간식으로 섭취하면 포만감을 느끼면서도 영양도 함께 챙길 수 있어요. 단, 주의사항으로는 칼로리가 꽤 높기 때문에 하루 한 줌 정도로 제한하여 드시는 게 좋습니다. 가까운 마트에 가시면 하루 한 번 먹을 수 있게 소포장된 견과류가 있어서 먹기에 편리한 것 같아요.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재료의 견과류를 원하신다면 아몬드, 호두 등 개별로 된 견과류를 사셔서 용기에 옮겨 담고 조금씩 꺼내먹는 것도 좋습니다.
장건강까지 책임지는 무가당 그릭 요거트
마트에 판매되는 요거트 종류는 상당히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영양성분표를 잘 보시고 무가당으로 선택하셔야 합니다. 설탕이 없는 무가당 그릭 요거트는 단백질과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는 간식입니다. 여기에 딸기, 블루베리, 견과류를 추가하면 비타민과 항산화제를 보충할 수 있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당때문에 요거트에 시럽이나 꿀을 첨가하지 마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자연산 꿀은 괜찮다고 생각해요. 무가당 요거트이다 보니 맛이 너무 심심하거든요. 저는 요거트에 견과류, 블루베리 등을 넣고 꿀을 살짝 넣어서 먹는 편입니다. 물론 혈당도 안정적으로 올라가고요.
간편 식사 또는 간식으로도 활용 가능한 삶은 달걀
삶은 달걀은 대표적인 단백질 음식입니다. 달걀은 프라이로 먹는 것보다는 삶아서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삶아서 먹으면 몸에 단백질 흡수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휴대하기 쉽고 언제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간식이라 간식 중에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특히, 당뇨인에게는 단백질 섭취가 필수이기에 하루 한 알에서 두 알 정도는 섭취하기를 추천드려요. 삶은 달걀 조리할 때 주의사항으로는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삶게 되면 껍질이 잘 안 벗겨지니 꼭 실온에 30분 이상 보관 후 삶아보세요. 껍질 깔 때 스트레스받으면 혈당 올라가니 주의 바랍니다.^^
사과, 배 같은 당지수가 낮은 과일과 치즈의 조합
사과나 배는 과일 중에 상대적으로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 상승을 완화시키는 좋습니다. 사과나 배 같은 과일에서 저지방 치즈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단백질과 지방이 더해져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습니다. 단, 과일은 당지수가 높은 열대과일보다는 당 함량이 낮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일의 하루 먹는 양도 중요한데 사과 같은 경우는 중간 사이즈일 경우 1개를 안 넘는 게 좋습니다. 중소 사이즈라면 하루 한 개는 괜찮아요. 과일마다 기본 당지수가 있기 때문에 양도 적당하게 섭취해야 하죠.
코코아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
당뇨, 고지혈증 환자라고 해서 초콜릿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코코아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의외로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훌륭한 간식입니다. 단, 적당량을 유지하며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에 좋다고 과하게 먹으면 결국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또 한 가지 주의사항으로 집에서 냉장보관해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근무 특성상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차 안에 보관해서 먹었는데 다크 초콜릿이 녹아서 먹기 불편했어요.
간식 먹는 시간과 주의 사항
간식의 정의는 끼니 이외의 끼니와 끼니 사이에 먹는 음식을 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후에 바로 먹는 간식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에 주범이 될 수 있죠. 가장 간식 먹기 좋은 시간은 식후 2시간 30분에서 3시간에 드시는 겁니다. 그 시간이 되면 살짝 허기지는 시점이기에 허기를 달래는 정도의 간식을 드시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다음 식사 시간 때 과식을 안 하게 되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간식을 먹는 다면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해서 총 두 번이 되겠네요. 저녁 식사 후 간식을 드시면 안 됩니다. 저녁을 4시~5시에 드시면 괜찮겠지만 6시 이후에 드신다면 간식은 자제하세요. 그다음 날 공복혈당까지 영향을 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