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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전조 증상(초기 증상)인지 알아보는 당뇨병 자가 진단법

노마드미노 2024. 10. 6.

현재 우리나라 당뇨환자수는 당뇨 전단계를 포함해서 2천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2명 중 1명은 당뇨 환자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당뇨 초기에는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당뇨인지도 모르고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나간 시간들을 세심하게 떠올려보면 몸에서 여러 가지 신호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당뇨병이 보내는 대표적인 신호들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고, 그 신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잦은 소변(다뇨)

 

당뇨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로 가장 흔한 것은 잦은 소변입니다.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신장은 과도한 당을 배출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이 과정에서 소변의 양이 늘어나고, 하루 중 소변을 보는 횟수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요. 이 증상은 단순한 수분 섭취 증가로 인한 현상일 수 있지만, 보통때와 다르게 잦은 소변이 지속된다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뒤에 나오는 당뇨로 인한 갈증 때문에 잦은 소변을 볼 수밖에 없어요.

 

 

 

2. 극심한 갈증(다갈)

당뇨병 환자들은 소변량 증가로 인해 몸이 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게 되어 갈증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아무리 물을 많이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는 단순한 갈증 이상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특히 여름철에 더욱 심해지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당뇨일 확률이 높습니다. 저의 경우는 물로도 모자라 맥주 또는 탄산음료 등을 엄청 많이 마셨습니다. 그래도 해소되지 않아 마시고 또 마시고 계속 마셨죠. 당뇨 판정받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당뇨 전조 증상인지 알아보는 당뇨병 자가 진단법
당뇨전조증상-갈증

 

3. 피로감과 무기력함

몸이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포도당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해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거죠. 이로 인해 몸은 지속적인 피로와 무기력함을 느끼게 됩니다. 충분한 수면과 식사를 충분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는다면, 당뇨로 인한 에너지 부족 상태를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 신호를 당뇨 초기 증상이라 받아들이지 않고 나이에 따른 노화현상으로 착각했었죠.

 

 

4.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갑작스럽게 체중이 감소하거나 증가하는 현상도 당뇨의 신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평소와 똑같은 식생활과 활동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다면 이는 몸이 에너지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당뇨로 인해 세포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하면 몸은 지방과 근육을 분해해 에너지를 보충하려고 하며, 이로 인해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이때 소중한 근육이 빠져나가는 근손실이 크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저는 10년 넘게 80㎏ 체중을 유지해 왔는데 작년 일주일 사이에 7㎏가 순식간에 빠졌어요. 어차피 다이어트하려고 했던 시즌이라 잘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뭔가 의심이 되기 시작했죠.

 

 

5. 상처 치유가 오래감

당뇨병 환자들은 상처가 쉽게 낫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상처 부위로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작은 상처라도 쉽게 아물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상처가 평소보다 더디게 낫거나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당뇨병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당뇨가 이미 많이 경과되었다는 신호이죠. 대표적인 당뇨합병증 증상으로 '당뇨발'이 있는데 염증 치료가 더 이상 불가능하여 온 몬의 전이를 막기 위해 발가락이나 발을 절단할지도 모릅니다. 

 

 

6. 급격한 시력 저하

고혈당 상태가 계속되면 눈의 작은 모세 혈관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이는 시력이 흐려지거나 눈의 피로가 급격히 증가하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력 변화는 초기에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당뇨병이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심각한 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력이 갑자기 나빠지거나 눈의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를 무시하지 말고 안과로 곧바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는 한 쪽눈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서 당뇨인 줄 모르고 시력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너무 무지했던 거죠. 눈에서 보내는 신호를 모르고 넘기면 당뇨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최악으로는 실명에 이르게 되죠.

당뇨 전조 증상인지 알아보는 당뇨병 자가 진단법
당뇨전조증상-시력저하

 

7. 손발의 저림과 감각 이상

당뇨병은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신경에 영향을 미쳐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운전을 할 때 핸들을 잡은 두 손이 뻐근하거나 저려서 쥐었다 폈다를 반복한다거나, 수면을 취한 후 새벽에 종아리에 쥐가 나서 자주 깬다면 당뇨의 신호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신경 손상이 악화될 수 있어요. 손이나 발에 이상한 감각이 지속된다면 당뇨로 인한 신경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저는 매일 새벽에 종아리에 쥐가 나서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었습니다.

 

 

 

당뇨 전조 증상을 인지하고 해결하는 방법

당뇨병은 상기와 같은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세심하게 받아들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증상을 무시하면 병이 악화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당화혈색소 11%라는 수치로 당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몸에서 보내는 수많은 신호가 있었는데 노화라는 착각으로 당연한 현상이라 받아들였죠. 평소와 다른 몸의 변화가 느껴진다면 몸이 망가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피검사를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그 신호를 인지하신다면 병원 방문 후 식습관 개선이나 운동으로 인해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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